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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또 역대 최고…10개월째 상승
입력: 2021.09.24 08:27 / 수정: 2021.09.24 08:27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더팩트 DB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더팩트 DB

시금치 86.2%·배추 47.2% 농산물 올라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이는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간만 놓고 보면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가 19개월 연속 오른 이후 두 번째로 긴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7.3%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소비자물가와는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진다. 8월 생산자물가가 뛴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1% 올랐다. 식료품(0.4%), 신선식품(2%), 에너지(0.9%) 등도 상승했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학제품, 제1차금속 제품이 오르는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상승폭은 전월보다 상당폭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8월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끈 건 공산품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하는 등 1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농림수산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금치(86.2%), 배추(47.2%) 등 농산물이 2.1% 오르면서 전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7%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LNG 가격 상승으로 가스, 증기 및 온수 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올랐다. 원재료가 3.2%, 중간재가 0.9%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공산품(0.8%)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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