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시중은행 문 닫는 점포 증가에…취준생 일자리 걱정↑
입력: 2021.09.23 16:19 / 수정: 2021.09.23 16:19
올해 6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5만8743명보다 소폭 감소한 5만7550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올해 6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5만8743명보다 소폭 감소한 5만7550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비대면 거래 확대·점포 효율화 추진으로 점포 축소…업계 "일자리 창출로 채용 규모 유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시중은행들의 점포 축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인력 감소도 이어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지난 2015년 말(7281개) 대비 13.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 11개 점포가 신설되기도 했으나, 통폐합된 점포가 90곳으로 훨씬 많았다.

은행권은 차츰 점포 수를 줄여왔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은행 점포 감소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점포 축소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줄어든 점포 수는 각각 23개, 57개였지만, 지난해의 경우 304개의 점포가 사라졌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최소 130개 점포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점포 뿐 아니라 종이통장과 현금인출기 등 부담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단들을 축소하고, 모바일뱅킹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에 맞춰 점포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최소 130개 점포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최소 130개 점포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업계 일각에서는 점포 축소가 은행권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5만8743명보다 소폭 감소한 5만7550명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관계자는 "디지털화, 비대면 서비스 증가 등으로 점포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실상 인력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개발자 등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규모 일자리 발굴'을 요청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서 신규 인력 채용에 힘 써달라고 지주사들에게 주문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