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오른쪽)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물류 생태계 구축 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
혁신 물류 사업 연계 가능한 IT 기술 지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물류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생태계 구축 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존 물류 산업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솔루션 등을 연결하고, 그 결과로 쌓이는 수 많은 물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 이용자들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접목이 가능한 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시스템 개발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 개발 및 협력사 간 신규 비즈니스 관련 교류와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고객사에 마케팅·물류 솔루션 및 카카오워크 서비스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두 회사는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물류 정보 시스템 구축 △물류 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의사 결정과 서비스 제공 △AI 기반 콜센터 혁신 서비스 발굴을 통해 회사 간 협업 모델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백상엽 대표이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물류 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표준 플랫폼을 결합해 물류 생태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물류 솔루션의 편의성을 높이고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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