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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석유공사와 탄소 포집·저장 협력 강화
입력: 2021.09.17 10:34 / 수정: 2021.09.17 10:34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 및 사업 확장 연구 위한 업무협약 체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다부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 및 향후 CCS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MOU 체결 직후부터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의 최적 모델 도출 △CCS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 또 연구 결과를 기초로 두 회사의 협력 관계를 점차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매년 10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저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중 640만톤은 이산화탄소 활용이고, 400만톤은 지중 저장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지중 저장이란 산업체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파이프를 통해 땅속 공간에 주입·저장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천연가스 생산이 곧 종료되는 석유공사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오는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개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실증사업의 개념 설계를 위한 연구과제를 지원하며, 연구과제에서 석유공사는 저장 부문을 담당하고 SK이노베이션은 포집 부문의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년간 동해가스전 운영 관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이번 지중 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 부문을 수행한다. 석유공사는 가스를 생산하고 비어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2025년부터 연간 40만톤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부문을 맡게 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지역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최적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는 포집 기술을 울산 산업단지 내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이며, 향후 산업단지 내 주요 이산화탄소 발생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한국 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CCS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액화 수송, 저장 등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사업 경험이 필수"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와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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