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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만 크면 된다?…키움, TDF 수익률로 미래에셋 앞선 배경은
입력: 2021.09.15 00:00 / 수정: 2021.09.15 17:52

지난해 TDF 1년 평균 수익률로 선두를 차지한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20.58%)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TDF 1년 평균 수익률로 선두를 차지한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20.58%)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1년 평균 수익률 1위는 키움투자자산운용…20.58%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TDF(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상품의 인기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마다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강해지고 있다. TDF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액 기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은 키움자산운용이 앞서면서 배경과 상품운용전략 등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TDF의 설정액은 사상 첫 6조 원을 넘어섰다. 2016년 말 756억원 가량이던 국내 TDF 설정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6조2025억 원까지 급격히 불어났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날짜를 정하면 이에 맞춰 펀드매니저가 주식과 채권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펀드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과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은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잡았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올 수록 주식비중보다 채권 등 안정적 자산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TDF 상품을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곳에 그쳤지만 높아진 상품 인기에 최근 3년 새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뛰어들어 14곳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TDF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정액은 2조6035억 원으로 전체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그 뒤를 따르는 곳은 삼성자산운용(1조4912억 원)이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6960억 원) △KB자산운용(6604억 원) △신한자산운용(4111억 원) △키움투자자산운용(966억 원) △한화자산운용(953억 원) 순이다.

그러나 1년 평균 수익률로 볼 때 선두를 차지한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20.58%)이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설정액이 스무 배 이상 많은 미래에셋운용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키움 뒤를 이어 1년 평균 수익률이 상위권에 오른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17%), KB자산운용(16.80%), 미래에셋자산운용(16.15%)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TDF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과 안정성이 모두 담보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팩트 DB
업계 전문가들은 TDF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과 안정성이 모두 담보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팩트 DB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사 TDF 상품 수익률이 높을 수 있었던 이유로 '인덱스형ETF 상품 위주 운용'을 꼽았다.

관계자는 "자사 TDF는 인덱스형ETF 상품을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올해까지 S&P지수와 국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수익률에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TDF상품을 고를 때 설정액 등 규모를 보고 무조건적으로 선택할 것이 아니라, 회사별로 상품 운용이 달라 수익률과 안정성이 모두 담보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주식·채권 비중)를 먼저 확인하고, 장기간 운용하는 펀드인 만큼 비용적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라이드 패스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 목표시점 이후에도 글라이드 패스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운용사마다 차이점이 있다"며 "목표한 연도를 지났을 때 주식비중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운용사가 있고 타깃시점 이후에도 주식을 일정 비중 가져가는 운용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간 운용하는 펀드다보니 비용이 낮은 펀드 선택이 중요하다"며 "은퇴를 목표로 30년 가량 운용하는 펀드기에 0.3% 차이로 향후 수익률 차이가 17%이상 나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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