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뚜껑, 손잡이까지 바꿨다" 추석 선물세트도 친환경 바람
입력: 2021.09.11 00:00 / 수정: 2021.09.11 00:00
식품업계가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며 친환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수연 기자
식품업계가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며 '친환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수연 기자

식품업계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으로 ESG 경영 강화"

[더팩트|문수연 기자] 식품업계가 선물세트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을 앞두고 '친환경 포장'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선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선물세트 트렌드로 친환경 포장이 떠오르고 있다. 선물세트에 플라스틱 포장재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분리배출이 용이한 소재로 포장재를 대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대비 총 467t의 플라스틱을 덜어내며 역대 선물세트 중 가장 슬림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폴리프로필렌, PP)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대부분 바꿔 플라스틱을 136t 절감했으며, 선물세트 트레이(구성 제품들을 고정하는 틀)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

선물세트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팸 선물세트는 노랑 뚜껑을 대폭 줄였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이 뚜껑이 없는 제품으로, 120g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터 120g 제품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트레이를 완전히 없애고 종이만으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선보인 동원F&B는 '올페이퍼 패키지' 수량을 전년 대비 약 60% 늘렸다. 특히 '리챔18호'는 리챔의 플라스틱 뚜껑까지 없애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앴다.

또한 올 설에 첫 선을 보였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도 약 10배 이상 생산했다.

동원F&B는 지난해 설부터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세트 당 평균 10%씩 줄였다. 더불어 선물세트 가방을 코팅 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합성수지로 만들었던 가방 손잡이도 종이로 교체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대비 총 467t의 플라스틱을 덜어내며 역대 선물세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대비 총 467t의 플라스틱을 덜어내며 역대 선물세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CJ제일제당 제공

롯데푸드도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퇴출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전체를 ‘친환경 ECO 선물세트로 바꿨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전면 제거했다.

기존에 부직포로 만들던 선물세트 가방도 이번 추석부터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이용해 만든다. 케이스와 가방에 인쇄하는 내용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선물세트의 크기도 줄여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했다. 구성품이 들어가는 꼭 필요한 공간만을 남겨 기존 선물세트 대비 최소 11%에서 최대 32%의 면적을 축소했다.

대상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용기 두께를 줄이고, 기존에 부직포로 만들던 쇼핑백 원단을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소재로 일부 교체했다. 종이쇼핑백의 경우 라미네이팅 코팅을 제거하고 손잡이까지도 종이 소재로 교체해 100%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제작 물량 기준으로 38t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종이지함 또한 두께를 줄여 총 67t의 종이 사용량을 감축했다.

사조대림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이슈를 반영해 이번 선물세트에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 '뚜껑 없는 안심팜'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였으며, 115g 제품에 우선 적용했다. 뚜껑으로 가려져 있던 캔 따개에는 본체와 통일된 디자인을 캔에 직접 인쇄해 넣어 필름지를 캔에 붙인 형태의 타사 제품과 차별화했다

사조대림은 이번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포장이 식품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환경보호 등 공익적 가치 실현은 물론 ESG 선도 기업 이미지도 강화할 수 있어 포장재 전환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