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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최초 80km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
입력: 2021.09.09 15:26 / 수정: 2021.09.09 15:26
카카오모빌리티가 80km 구간에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선다. 사진은 군집주행 기사용 앱 화면 예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80km 구간에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선다. 사진은 군집주행 기사용 앱 화면 예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국책과제 통해 군집주행 상용화 위한 플랫폼 기술 기반 마련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책 과제를 통한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약 80㎞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화물차 자율협력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V2X 기반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서여주 IC~여주 JCT 8km 구간 실제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화물차의 실제 장거리 주행 환경과 동일한 고속국도 영동선 및 중부내륙선 약 80km 구간에서 시연을 진행한다.

기술 난이도도 높아졌다. 차량 대수가 한 대 추가되고(3대→4대), 운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시속 80km→90km) 차량 간 거리도 줄이는(15.6m→12.5m) 등 보다 정교한 군집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을 주관한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4년간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를 운영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 국민대, 아주대 등과 함께 해당 과제에 참여해 군집주행에 참여하는 차량들을 연결하는 '운영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물류 운송 서비스 모델 구축'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군집주행에 특화된 화물차 기사용 태블릿 앱과 플랫폼 서버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사용 태블릿 앱에서는 △신규 군집 형성 △군집 내 역할 설정 △군집 합류 지점까지의 경로 안내 △군집주행 중 긴급상황 경고 △선두 차량 시점에서의 씨스루 주행 영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서버는 차량 정보, 공통 경로, 합류 예상시간 등을 고려해 최대 이익이 발생하는 군집을 매칭해주고 매칭 이후 실시간 교통 정보, 경로 등에 따라 최적의 합류지점을 결정해주는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이번 과제에서는 군집주행 상용화 시 활용될 수 있는 군집대열 참여자 간 이익 공유 모델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연비 개선, 운전 피로감 경감 등 군집 합류 시 선두 차량과 후행 차량의 혜택 비중이 다른 만큼 각 차량별 이익을 효율적으로 배분 및 공유하기 위한 구조다.

연구를 총괄한 전상훈 카카오모빌리티 기술부문 박사는 "그동안의 국내외 군집주행 연구는 주로 '대열주행' 기술 자체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들을 연결하고 군집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인공지능(AI) 배차,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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