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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조선株 상장…'현대중공업' 투자 시 체크포인트는
입력: 2021.09.07 12:02 / 수정: 2021.09.07 12:02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오늘(7일)부터 공모주 일반청약에 나선다. /더팩트 DB
글로벌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오늘(7일)부터 공모주 일반청약에 나선다. /더팩트 DB

조선주 '양날의 검' 평가…대우조선해양 인수 건도 지켜봐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중공업이 7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청약에 돌입했다. 투자자들은 IPO(기업공개) 시장에 20년 만에 등장한 조선주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원~6만 원)의 최상단인 6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 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 원이다.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 주가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으로 배정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케이비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 총 8곳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배정주식수는 △미래에셋증권 142만1053주 △한국투자증권 142만1053주 △하나금융투자 59만2105주 △KB증권 59만2105주 △삼성증권 20만7236주 △대신증권 8만8816주 △DB금융투자 8만8816주 △신영증권 8만8816주 등이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고 1계좌 1청약만 가능하기 때문에 1주라도 균등배분을 더 받으려면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가 유리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약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14.79대 1 △한국투자증권 10.69대 1 △하나금융투자 10.11대 1 △KB증권 13.68대 1 △삼성증권 30.98대 1 △대신증권 10.58대 1 △DB금융투자 2.82대 1 △신영증권 3.52대 1 등이다.

현대중공업의 청약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까닭은 조선주의 상장이 2001년 대우조선해양 이후 20년 만인 탓이 크다. 글로벌 1등 조선사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조선소 건설 이래 지난해까지 세계 52개국 323개 선주사에 2069척을 인도해왔다.

최대 시가총액 5조 원이 넘는 대형주인 점은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을 키운다. 코스피200의 경우 상장 이후 15영업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시가총액 순위 50위 이내에 포함되면 신규 상장 종목 특례편입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업가치가 8조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거진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로 9만 원을 제시했다. 송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친환경 연료 추진선 건조,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수주 잔고 확대로 하반기에는 선가 인상·마진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엔진부문 기업가치와 울산시 신재생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해양 매출 확대, 호황기 극대화되는 최다 도크 생산성이 기업가치 할증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주의 희소성은 '양날의 검'으로도 일컬어지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받는 바이오·플랫폼 등과 거리가 먼 장치산업이라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조선업 특성상 이들 산업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거나 확장성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도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재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대우조선 매각은 이미 실패한 정책임이 증명됐다"면서 "지난 2년 6개월 넘도록 밝혀진 사실은 이번 매각이 오로지 현대 재벌만을 위한 특혜라는 것과, 합병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내 조선 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현대중공업의 IPO 흥행 리스크로 존재한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로 확정된 게 2019년 1월이다. 그러나 1년 9개월이 지나도록 기업결합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며 "해양부문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으나 2005~2008년의 슈퍼사이클을 재현하긴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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