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고른 상품 25종으로 구성된 YJ 박스가 판매 당일 완판됐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피코크, 바이오퍼블릭 등 25종 포함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고른 상품으로 구성된 한정판 'YJ 박스'가 완판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남성용 큐레이션 쇼핑 플랫폼 하우디는 지난 2일 오전 11시부터 YJ 박스 500개를 판매했다.

판매를 시작한 지 12시간 만인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다.

YJ 박스는 정 부회장의 이니셜을 따서 이름 지었다. 총 25종의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별로 피코크 상품 11종, 노브랜드 상품 12종,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오퍼블릭 상품 3종이 들어있다. 대표 상품은 초마짬뽕라면, 채끝스테이크 육포,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이다.

YJ 박스 500개 중 30개에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추신수 선수의 원정 유니폼과 SSG마스코트 인형, 정 부회장이 사용하는 앞치마가 각각 10개 무작위로 포함됐다.

하우디는 상품설명을 통해 "YJ가 선정한 25종의 상품이 담긴 종합선물세트"라며 "미식가 YJ가 인정한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 건강을 생각한 바이오퍼블릭 영양제까지 알차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제품 가격은 9만9000이며, 물품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다.

정 부회장은 완판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YJ 박스 품절을 알리는 그림과 "다음기회에"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YJ 박스 판매 전날에도 상품 관련 티저 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이 사용 후 인스타그램에 올렸거나 좋은 평가를 내렸던 PB 상품들 중 품평회를 거쳐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선택한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