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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이자 '찔끔', 대출 이자는 '쑤욱'
입력: 2021.09.03 00:00 / 수정: 2021.09.03 16:01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이번 주부터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팩트 DB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이번 주부터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팩트 DB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0.2~0.3%포인트 올려

[더팩트│황원영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소폭 오른 반면, 대출금리 인상은 가파르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에 한국은행(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까지 겹치면서 대출금리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금리를 연 0.1~0.3%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0.2%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0.3%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연 0.1~0.3%포인트, 0.05~0.25%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의 경우 가입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의 정기예금을 0.25%포인트, 가입기간이 3년 예금은 0.65%에서 0.95%로 0.3%포인트 올렸다.

정기적금은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모두 0.3% 포인트 올랐다. 가령 가입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금리는 기존 0.7%에서 1%가 적용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예를 들어 가입기간 1년 기준 1.20%였던 코드K정기예금 금리는 1.40%로 올랐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상향했다.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예적금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들은 이달 중 인상분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적금 금리 인상은 지난달 26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기준금리 인상폭에 맞춰 수신금리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대출금리의 상승세는 가파르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중 오른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는 10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된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주요 지표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금리도 상승한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7월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연 2.81%로 2019년 5월(2.9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1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2.62∼4.13%였는데, 향후 2% 대출은 사라질 전망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들썩인다. 신용대출은 금융채를 기준금리로 하는데,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달 26일 기준 1.05%로 지난해 4월7일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올해 7월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는 연 3.89%에 달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대출 상품의 우대 금리도 줄고 있다. 우리음행은 1일부터 주담대 상품의 우대금리 한도를 0.3%포인트 줄이고, 전세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항목을 줄였다. 우대금리 축소는 사실상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연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대출금리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1%, 1.25% 등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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