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리츠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은 SK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전경. /더팩트 DB

청약 경쟁률 552대 1…'역대 최대'

[더팩트｜윤정원 기자] 분기 배당을 내세운 SK리츠가 일반 공모에서 경쟁률 및 증거금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일 SK리츠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K리츠 청약 경쟁률은 552대 1로 집계됐다. 리츠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NH프라임리츠의 318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81.2대 1 △삼성증권 572.9대 1 △하나금융투자 552.3대 1 △SK증권 451.5대 1 등이다.

증거금도 쏟아졌다. SK리츠의 증거금은 19조2556억 원으로, 마찬가지로 종전 최고인 NH프라임리츠(7조7499억 원)의 규모를 크게 앞섰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 6조3660억 원 △삼성증권 6조2751억 원 △하나금융투자 4조1421억 원 △SK증권 2조4724억 원 순이다.

SK리츠는 SK그룹 본사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주요 자산으로 담고 있다. SK그룹이 장기로 빌려 임차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앞서 SK리츠는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K리츠는 오는 14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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