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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2023년 도로 달린다
입력: 2021.08.31 18:49 / 수정: 2021.08.31 18:49
현대차그룹이 모셔널과 함께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디자인을 31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모셔널과 함께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디자인을 31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자율주행 레벨4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최초 공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오는 2023년 현대차가 개발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은 31일 모셔널과 함께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이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량의 실물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관은 루프에 장착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 전·후면 범퍼 및 좌우 펜더 등에 장착된 30여 개의 센서가 차량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루프에 장착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 전·후면 범퍼 및 좌우 펜더 등에 장착된 30여 개의 센서는 탑승자가 한 눈에 로보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루프에 장착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 전·후면 범퍼 및 좌우 펜더 등에 장착된 30여 개의 센서는 탑승자가 한 눈에 로보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현대차그룹 제공

실내 공간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와 긴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구현한 것은 물론 실내 이동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동승석 글로브박스 하부에 엠비언트 무드조명을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간 주행 때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차량과 탑승자가 소통할 수 있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도 눈여겨 볼만하다.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 상단에 부착된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과 문자로 소통이 가능하며, 도어 창문 하단에 차량의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LED 스트립을 적용해 정보를 쉽게 공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실내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탑승자의 안전 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탑승자의 행동을 감지해 필요시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 탑승자에게 차량의 경로 등을 알려주는 운전석 후면 디스플레이, 주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실내 루프 중앙에 통화 버튼과 스피커 및 마이크 등이 적용됐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장착된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하고,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하며,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장착된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하고,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하며,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수년에 걸쳐 협력해 완성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양사는 차량에 자율주행 레벨 4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먼저 차량에 장착된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하고,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하며,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한다.

또한, 차량의 주요 시스템에 리던던시를 적용했다. 리던던시는 조항과 제동, 전력, 통신 등을 이중 구성하는 것으로,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보조장치가 이를 대체해 차량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도로 위 돌발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원격 차량지원(RVA)'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가 로보택시의 자율 주행 시스템에 즉시 연결을 시도해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동승석 글로브박스 하부에 엠비언트 무드조명을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간 주행 때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동승석 글로브박스 하부에 엠비언트 무드조명을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간 주행 때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현대차그룹 제공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 5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과 편의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해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모셔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는 2023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타사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전문적인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탄생한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는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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