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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사재 '100억' 기부
입력: 2021.08.31 15:00 / 수정: 2021.08.31 16:33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 원을 기부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약정서에 서명한 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 원을 기부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약정서에 서명한 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명예회장 "감염병 극복해 국민 건강 행복 되찾는 데 힘이 되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감염병 극복 및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통 큰 기분에 나섰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 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이날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 왔다"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회장님이 이바지하게 돼 아주 큰 영광이고, 좋은 백신을 개발해서 우리가 다 같이 빨리 나눠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국내도, 해외도 빨리 (백신을) 나눔으로써 이런 상황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평소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의 연장선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탁 배경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메디사이언스파크'에 들어서는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기부 외에도 정몽구 명예회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사재 8500억 원을 출연해 미래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이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사회공헌 사업에 집행한 자금 규모는 2219억 원에 달한다.

재단은 최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5년간 5개 분야 1100명의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향후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 시스템 구축에 사용해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50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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