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분양 주택수가 다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전월 대비 6.7%↓…인천·대구·충북선 늘어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 7월 미분양 주택수가 다시 줄어들었다.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만5198가구로 전월 1만6289가구에 비해 6.7%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1만5270가구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등락을 반복했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미분양이라도 찾는 이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381가구로 전월 대비 17.1% 줄었고 지방은 1만3817가구로 5.5% 감소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 미분양은 981가구로 전월 1267가구에 비해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은 341가구로 전월보다 2.1% 늘었다. 대구도 전월 1017가구에서 1148가구로 12.9% 증가했으며 충북도 541가구에서 553가구로 2.2%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8558가구로 전달보다 450가구(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471가구로 전월보다 9.9%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4727호로 6.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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