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증시 호조에 코스피 빨간불…장중 3160선 회복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1.08.30 10:01 / 수정: 2021.08.30 10:01
3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29%) 오른 3143.10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3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29%) 오른 3143.10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연준 "금리인상과 거리 멀다"…美 증시 상승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의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1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29%) 오른 3143.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97포인트(+0.86%) 상승한 3160.87에서 출발해 강세를 보이다 장중 3164.87까지 올랐다. 현재는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다.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억 원, 1074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 홀로 1094억 원을 매수 중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8%), 나스닥지수(+1.23%)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마감이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시사하면서도 금리인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은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신호로, 이 영향에 지수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불안의 핵심이 테이퍼링 여부가 아니라 테이퍼링의 강도와 속도가 예상보다 크고 빠를 수 있다는, 즉 테이퍼링이 조기에 빠르게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공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내포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0.97%), 네이버(+0.95%), 카카오(+1.00%), 삼성전자우(+0.29%), 현대차(+1.20%)가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77%), 삼성SDI(-0.26%), 셀트리온(-0.34%)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포인트(+0.64%) 오른 1030.0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70%) 오른 1030.65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5억 원, 9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010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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