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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보험사 순익 6조 원 육박…전년比 49%↑
입력: 2021.08.30 09:32 / 수정: 2021.08.30 09:32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보험영업손실 대폭 줄어 생보·손보 모두 실적성장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보험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5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이 대폭 줄어들면서 생보 및 손보업계 모두 실적성장을 이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9%(1조8887억 원) 증가다. 보험사의 2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조80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5170억 원)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들은 3조146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1조741억 원)증가다.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며 변액보험 등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2조5000억 원 감소해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됐다. 반면, 이자수익 및 외화파생 손익이 발생해 투자영업익은 2856억 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47.5%(8146억 원) 늘어난 2조530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지난해 3월 발생한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 고액사고로 인한 기저효과 등에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됐다. 그러나 금리상승으로 채권 등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줄며 투자영업익은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말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05조2000억 원을 나타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대비 3.2%(3조20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년 만에 2.8%(5266억 원) 증가한 55조68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변액보험(10.9%), 저축성보험(2.8%), 보장성보험(2.8%) 등의 판매증가가 실적 상승 요인이 됐다. 반면 퇴직금은 7.9% 감소했다.

상반기 손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년 전 대비 3.6%(1조6979억 원) 증가한 49조5114억 원을 거뒀다. 일반보험(9.4%), 장기보험(5.3%), 자동차보험(5.0%)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퇴직연금은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15.8% 줄었다.

보험회사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6%와 8.14%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6%포인트, 2.42%포인트씩 상승했다.

올해 6월말 보험회사 총자산은 1331조8000억 원이었다.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0.8%(5000억 원) 늘어났다. 반면, 자기자본은 순익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로 인해 5.3%(7조7000억 원) 줄어든 13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금리·주가 상승 △손해율 개선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커진 순익을 시현했다. 그러나 일부 일회성 손익 요인을 제외하면 이익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우호적인 여건에도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대면영업 위축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험사는 보다 장기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전략을 수립·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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