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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금리 인상에 약보합 전환…은행·보험주 강세 
입력: 2021.08.26 11:22 / 수정: 2021.08.26 11:22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26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4포인트(0.02%) 내린 3146.17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26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4포인트(0.02%) 내린 3146.17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26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4포인트(0.02%) 내린 3146.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따른 영향으로 전장보다 4.49포인트 높은 3151.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3159.37까지 오르며 316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기준금리 상승 발표 후 9시25분쯤 약세로 전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의결은 2018년 11월(1.50→1.75%)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보험, 금융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0.91%), 카카오뱅크(2.31%) 등도 상승 중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각각 5만4700원, 4만55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반납했다.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0.37%, 1.34% 내린 5만3500원,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험주는 일제히 올랐다. 한화생명(2.76%), 삼성생명(0.40%), 동양생명(1.12%), 미래에셋생명(1.96%), 현대해상(1.54%), 삼성화재(1.35%), DB손해보험(1.53%), 메리츠화재(2.37%) 등이 모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전 11시8분 기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97%), 현대차(0.72%), 카카오뱅크(1.95%)는 상승 중이지만, 삼성전자(-0.66%), 네이버(-1.51%), 카카오(-0.99%),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전자우(-0.85%), LG화학(-0.75%), 삼성SDI(-1.29%)는 하락세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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