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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플랫폼리츠 오늘(27일) 상장…리츠시장 흥행 신호탄 쏠까
입력: 2021.08.27 00:00 / 수정: 2021.08.27 00:00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사진은 디앤디플랫폼리츠 자산 이미지. /디앤디플랫폼리츠 제공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사진은 디앤디플랫폼리츠 자산 이미지. /디앤디플랫폼리츠 제공

일반공모 경쟁률 36.43대 1…1년 여만에 두 자릿수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올 하반기 첫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의 포문을 연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필두로 하반기 리츠 IPO(기업공개)가 대거 예정돼 있어 이번 상장 흥행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배당해주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공모 리츠는 주식처럼 증시에 상장한 리츠로, 커피 한 잔 가격에 사고 팔기 쉬운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회사로 지난 2020년 03월 설립됐다. 안정형 자산으로 꼽히는 오피스(68%)와 성장형 자산인 물류센터(32%)로 구성된 멀티섹터 리츠다.

기초자산은 세미콜론 문래(오피스), 백암 파스토 센터(물류센터),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허브물류센터의 수익증권이다. 지난해 5500억 원에 매입한 세미콜론 오피스는 지난 5월 감정가를 6200억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자산가치가 13%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연간 6% 이상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상장에서 흥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달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리츠 IPO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로 36.43대 1을 나타냈다. 상장 리츠 공모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은 지난해 6월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26.9대 1) 이후 1년여 만에 나온 결과다. 증거금은 1조5939억 원이 몰리며 앞서 NH프라임리츠(7조7499억 원), 롯데리츠(4조7610억 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나타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용하는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제공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용하는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제공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성공적인 상장을 마치면 하반기에 이어지는 대형 리츠 IPO들도 흥행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가 많아지는데다, 분기배당을 공약으로 내건 리츠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증시 호황과 대형 공모주 열풍 등으로 인해 리츠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지만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등 투자매력이 높아지면서 리츠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츠가 상반기에 높은 주가 상승률과 안정적인 배당으로 인해 주목받았던 만큼 하반기 대형 리츠들의 상장이 투자처로 집중되고 있다"며 "증시가 박스권을 보이고 있는 데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 대안으로 재조명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리츠 IPO 시즌'이 시작된다. SK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내달 코스피에 입성하는 SK리츠는 자산규모가 2조 원에 달하는 '공룡 리츠'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 리츠의 진화기다. 팬데믹 완화와 함께 우량자산 편입이 줄잇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존 자산의 매입 뿐 아니라 기존 리츠들이 신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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