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ESG경영 실천 사례 공개…"협력사 동반성장"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1.08.25 10:53 / 수정: 2021.08.25 10:53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5대 약속의 성과와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5대 약속의 성과와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협력사 친환경 포장재 개발 지원 및 환경법규 리스크 컨설팅 진행[더팩트│최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속가능경영 목표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 이행에 노력하고 있다.

25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ESG경영 성과와 현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정부와 협약을 맺고 참여한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포장재 폐기물 절감과 재활용성 향상'을 위한 연구과제로 총 31억 원의 펀딩을 조성해 현재 4곳의 협력사와 4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자연과의 공존 세부 목표 중 하나인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플라스틱 포장재 100% 재활용, 재사용 또는 퇴비화 가능하도록 설계'는 중·소 협력사와 함께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 에코 펌프 제조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기존 펌프는 금속 스프링이 포함돼 분리배출의 어려움이 있다. 금속 스프링을 제거한 친환경 에코 펌프를 개발해 해피바스 자몽 에센스 바디워시와 매그놀리아 에센스 바디워시에 적용했다.

종이 성형 고정재도 개발한다. 기존의 플라스틱 고정재를 대체하기 위해 파손 등 물리적 환경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인 친환경 종이 고정재를 개발 중에 있다.

'논 PVC' 대체 원단 개발에도 나선다. 자원재활용법 등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PVC 소재의 대체 재질인 논 PVC용 원단을 개발해 PVC 재질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디지털 인쇄기도 개발한다. 플라스틱 용기 표면 후가공 방식은 '잉크 분사 방식'의 인쇄 속도와 품질 문제로 '라벨'과 '필름 제작 방식'을 사용해 왔지만 용기의 재활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화장품 용기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기를 개발해 품질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라벨과 수축필름 사용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실천목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 확산 및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로운 성장 구현 △글로벌 생산 사업장의 탄소 중립 실현 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2019년에 진단한 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년간 개선 현황 모니터링과 현장 코칭 결과, 사업에 참여한 모든 협력사의 환경법규 위반 리스크가 2019년 대비 평균 44% 줄어들었다.

특히 협력사 '선일'의 경우 '피크 전력 관리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한 후 계약 전력 용량을 972Kw에서 772Kw로 낮춰 연간 4500만 원의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8%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상무)은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은 아모레퍼시픽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 자연과의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라며 "앞으로 이번 약속에 대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동참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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