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삼성전자" 개미 지분 8개월 만에 두 배 늘었다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1.08.19 09:38 / 수정: 2021.08.19 09:38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했다. /남용희 기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했다. /남용희 기자.

개인투자자 삼성전자 지분율 13.08%[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의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총 주식수(59억6978만주)의 6.6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6.48%였던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3.08%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의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13%를 넘긴 것은 역대 최초다.

개인은 올해 외국인이 순매도한 2억4288만주와 기관이 던진 1억6142만주를 모두 받아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데 든 비용은 32조1278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던진 물량 8955만주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수도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는 지난해 말보다 240만명 가까이 늘어난 454만6497명이었다.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2016년 1290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1만5083명으로 5년간 90배 가까이 급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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