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인증서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한 횟수는 총 5400만 건에 달한다. /카카오 제공 |
올해 간편 인증 로그인 등에 카카오 인증서 5400만 건 사용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앞세워 인증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카카오는 자사 인증서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지난 1월부터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한 횟수는 총 5400만 건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카카오 인증서는 출시 8개월 만에 인증서 발급 기준으로 이용자 2000만 명을 확보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쉽고 빠르게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전부 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보건복지부 복지로 등 많은 공공 사이트의 간편로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인증서 파트너를 꾸준히 확대해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 내 자격증명 등 여러 서비스들과 연동해 다양한 사용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 인증서는 잔여백신 예약과 백신접종 증명 서비스 등 생활 속 인증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500만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전 국민의 인증, 디지털 지갑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