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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환불 사태, 이커머스업체·금융사도 '불똥'
입력: 2021.08.15 19:40 / 수정: 2021.08.15 19:40
머지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환불 요구를 외치며 작성한 환불 양식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
머지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환불 요구를 외치며 작성한 환불 양식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

피해자모임, 부실 검증·책임 회피 등 지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할인서비스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휴를 맺었던 이커머스업체나 금융사도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 머지포인트 피해자모임 등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판매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한 이커머스업체와 금융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티몬이나 위메프, 지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업체들이 추가 할인을 내세워 머지포인트 판매했으나 사태가 터진 후에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커머스업체들이 머지포인트 구매자로부터 받은 결제 대금을 머지플러스에 지급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커머스업체들은 자신들이 상품판매 경로일 뿐 판매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다면서 머지포인트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금융사도 타격을 받고 있다.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머지플러스 구독 연간권을 판매했던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 최근 머지포인트 특화 카드를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kb국민카드 등이다.

금융사들 역시 머지플러스와 협업을 추진하기 전에 이번 환불 사태 등 위법 논란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철저한 사전검증 작업 없이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진행했거나 진행 예정이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지난 14일 밤 9시20분부터 온라인 환불 신청자를 상대로 2차 환불을 진행했으며, 오는 17일 환불이 재개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다만 1차 신청 때 환불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이용자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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