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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둔 자영업자, 31년 만에 최저…'나홀로 사장님' 늘어
입력: 2021.08.15 17:53 / 수정: 2021.08.15 17:53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용희 기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24만6000여 명 감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원 없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나홀로 사장님'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크게 줄어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월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000명), 제조업(4000명), 농업·임업·어업(3만3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127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24만600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0년(119만5000여 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 비중에서 80%를 차지했다. 이중 40대는 같은 기간 11만3000여 명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50대도 8만3000여 명 줄었다. 30대는 3만2000여 명, 60세 이상은 3만4000여 명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40~50대에서는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님' 자영업자 수도 6만9000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달 직원이 있는 제조업 자영업자는 2년 전보다 5만1000명 줄었으며 도소매업 4만7000명, 숙박·음식점업 3만6000명, 건설업 3만2000명, 부동산업 1만8000명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000여 명)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면 구매보다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산업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며 "도소매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줄었다"고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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