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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중 통화량 사상 최대치…한 달 새 26조8000억 원↑
입력: 2021.08.12 14:23 / 수정: 2021.08.12 14:23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1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1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6월 시중통화량 3411조8000억 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27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11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조8000억 원(0.8%) 증가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6월 통화량 급증을 견인한 것은 가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1665조8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14조3000억 원 늘었다.

정진우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대부분이 가계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올해 내내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자금 수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등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등에 따른 대출자금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6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기업의 M2는 1000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조9000억 원(0.8%) 늘어났다.

정진우 차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와 국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으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라며 "대기업의 경우 대출보다는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과 유상 증자 등 투자 자금이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11조2000억 원 증가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은 각각 8조3000억 원, 5조2000억 원 증가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281조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6조1000억 원(1.3%) 확대되어 M2 증가율보다 가파르게 증가세를 지속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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