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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임원 전원에 사표 요구…윤석헌 색깔 지우기
입력: 2021.08.12 12:00 / 수정: 2021.08.12 12:00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현재 금감원 임원으로 있는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정은보(오른쪽) 금융감독원장과 도규상 금융위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현장풀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현재 금감원 임원으로 있는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정은보(오른쪽) 금융감독원장과 도규상 금융위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현장풀

부원장·부원장보 14명에게 사표 제출 요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부원장보 등 임원 전원 14명에게 사표를 요구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현재 금감원 임원으로 있는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으며, 일부 임원은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은보 원장은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발전,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향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사표 제출 지시를 인정한 셈이다.

금감원은 새로운 원장이 오면 재신임을 묻기 위해 관행적으로 일괄 사표를 받는다. 최흥식 전 원장과 윤석헌 전 원장 때도 부원장보 이상 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었다.

정은보 원장이 이와 같이 임원 전원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한 것을 두고 업계는 '윤석헌 전 원장의 색깔을 지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했다.

앞서 정은보 원장은 취임시 금융회사 CEO 중징계 등 '사후적 감독'보다는 '사전적 감독'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의 본분은 '제재'가 아니라 '지원'에 있다고 했다. 이는 윤석헌 전 원장이 추진했던 감독 방향을 뒤집은 것이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이 추구할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힌 만큼, 윤 전 원장의 색을 지우고 조직 쇄신을 위한 임원 인사가 전망된다.

또한 승진적체 등 금감원 내부적으로 노사갈등을 빚었던 바 인적 쇄신을 통한 내부 결속을 이루고, 조직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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