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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570억 원…전년 대비 14.3%↓
입력: 2021.08.11 17:18 / 수정: 2021.08.11 17:18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 만들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호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중국 사업 역기저 효과로 14.3% 감소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3938억 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 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54%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 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효율적 원가 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힐 방침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음료 카테고리는 편의점 등 MT채널 입점을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0억 원, 5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지역 봉쇄에 대비해 3월부터 추가 물량 출고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았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5.6% 성장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경소상을 적극 활용해 TT 거래처 확장에 집중하고, 스낵·파이·양산빵 등 상반기에 선보인 신제품 분포를 확대해나가며 판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제조원가 유지를 위한 내부 노력도 한층 강화해 외부 환경 압박에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1456억 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5억 원을 달성했다. 양산빵 '쎄봉'으로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유지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생감자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일시적 프로모션 진행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

하반기에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젤리류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공급 방식의 물류체제 전환을 바탕으로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남부지역뿐 아니라 북부지역 거래처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2% 성장한 506억 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가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또한 초코파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스킷 신제품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 세계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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