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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만난 손경식 "이재용 경영 복귀 감사"
입력: 2021.08.11 16:06 / 수정: 2021.08.11 16:06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된 데 대해 경제계 건의가 받아들여져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된 데 대해 "경제계 건의가 받아들여져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손경식 "이재용 가석방 환영…경제계 뜻 받아들여져 정부에 감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가석방 결정에 따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라는 경제계 건의가 받아들여진 데 대한 감사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계는 지난 1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직후부터 꾸준히 이재용 부회장의 빠른 경영 복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들은 공동 명의로 청와대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당시 경제5단체장들은 "경쟁국이 반도체 투자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역시 새로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총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정부에 추가로 사면을 요청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 및 출장 제한 등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13일 가석방된 이후 겪게 될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날 간담회에선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규제와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낼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한 추가 건의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다뤄지지 않지만, 추후 이재용 부회장 경영 활동과 관련한 경제계의 의견 개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가석방은 남은 형기 동안 재범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임시로 풀어주는 '조건부 석방'으로, 취업과 해외 출장 등이 제한되는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핵심 기밀 사항과 관련한 경영 활동을 펼칠 때도 정부에 신고를 해야 하는 등 무거운 족쇄가 이재용 부회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경제단체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된 직후에도 사면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사면이 아닌 가석방 방식으로 기업 경영에 복귀하게 된 점은 아쉽다. 향후 해외 파트너와의 미팅 및 글로벌 생산 현장 방문 등 경영 활동 관련 규제를 관계부처가 유연하게 적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 제한, 해외 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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