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맞춤대출'을 소개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 기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맞춤대출'을 소개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대출' 안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대출 서비스 신청 고객이 심사결과 대출 승인이 나지 않았을 경우, 서금원의 '맞춤대출'을 소개하는 것으로 배너, 인터넷 주소(URL) 연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연계한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사잇돌대출' 등의 대출 상품을 취급 중이며, 카카오뱅크에서는 대출이 어렵지만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에서는 대출이 가능한 고객에게 2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소개해주는 서비스인 '연계대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제2금융권 연계대출액은 3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연계대출 대상 고객은 직접 제 2금융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보다 약 2.5%포인트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한도도 유리하다. 게다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신청 고객 중 신용도 등을 판단하여 적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금원의 '맞춤대출'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은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1361개 대출상품 중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추천한다. 지난해 말 기준 10만7181명에게 총 1조418억 원을 지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연계를 통해 대출 절벽으로 몰리는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 신용 부채 컨설팅 등을 이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뱅크 금융서비스 이용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서금원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