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태릉컨트리클럽(CC)·과천 대체 부지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홍남기 "8·4대책 추진 속도 가속화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태릉컨트리클럽(CC)·과천 대체 부지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권에 13만 호 부지를 공급하는 8·4대책의 그간 진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일각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추진 속도를 가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3만3000호 신규택지는 기본 방향 등 개발 구상이 모두 마련됐으며 부지별로 관계기관 협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실시 설계 등이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마곡 미매각 부지는 내년 7월 착공하고, 조달청 부지는 내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 부지는 대체청사부지 확정(수서역세권) 및 신축 전 임시이전을 위한 청사수급관리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예산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임시청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태릉CC·과천 부지는 지방자치단체 등 협의 마무리 단계로,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3기 신도시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기존사업 고밀화(2만4000호)도 자족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 용적률 상향을 반영한 3기 신도시 지구 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1·19전세대책은 올해 총 3만6000호의 신축 공급물량 중 지난달 말까지 7000호를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2만1000호의 매입 신청 물량도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양도세 감면 시행, 사업자 공공택지 우선공급, 사업비 90% 저리대출 시행 등 지원강화제도 시행 효과 등에 힘입어 사업추진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