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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규 오픈 '동탄점'에 대규모 체험형 스포츠관 오픈
입력: 2021.08.09 14:55 / 수정: 2021.08.09 14:55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초대형 △디지털 △체험 컨셉의 스포츠관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초대형 △디지털 △체험 컨셉의 스포츠관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경기 남부 최대 규모 '나이키 매장'부터, 직접 디자인 가능한 '컨버스 바이 유'까지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20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초대형 △디지털 △체험 컨셉의 스포츠관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보여주면서 디지털 컨셉으로 재미를 더하고, 단순 구매를 넘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오프라인의 강점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본점 나이키는 지난해 8월 수도권 백화점 최대 규모(1124㎡)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로 리뉴얼 오픈해,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MZ세대(20~30대) 매출은 4배 이상 확대됐고, 전체 매출 중 MZ세대의 구성비도 10% 증가해 58%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점포에 초대형 스포츠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 잠실점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부산 본점에 경남 최대 규모(1008㎡)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오픈한다.

신규 오픈하는 동탄점에도 경기 남부 최대 규모(1048㎡)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가 입점한다. 나이키의 디지털 서비스 '어시스트'를 도입해 매장에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컬러와 사이즈가 없는 경우 온라인상으로 검색해 무료로 배송까지 해주는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도 각 509㎡와 269㎡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오픈한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제품과 스페셜 라인을 선보인다.

컨버스는 매장 내 커스텀 서비스 공간인 '컨버스 바이 유'를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구현한다. 새로 구매하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는 컨버스 제품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직접 신발과 티셔츠, 에코백 등을 원하는 색과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 선임 상품기획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동탄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더 크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재정비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려 각 점포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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