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조' 롯데렌탈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20대 1 넘어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1.08.09 14:07 / 수정: 2021.08.09 14:07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이 일반 공모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오후 1시 기준 최고 청약 경쟁률은 20대 1을 넘어섰다. /뉴시스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이 일반 공모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오후 1시 기준 최고 청약 경쟁률은 20대 1을 넘어섰다. /뉴시스

가장 높은곳 삼성증권…인수단 위주로 청약 몰려[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이 일반 공모 청약에 돌입했다. 첫날 오후 1시 기준 최고 청약 경쟁률은 20대 1을 넘어섰다.

9일 롯데렌탈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4.22대 1이다. 함께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5.78대 1을 나타내고 있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6.56대 1이며,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은 15.75대 1, 삼성증권 20.16대 1, 신한금융투자 3.02대 1, 키움증권 4.48대 1, 하나금융투자 15.9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증권사마다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배정물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단들로부터 오히려 높은 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수단인 삼성증권은 20대 1도 넘어서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15대 1 수준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대표주관사들이 가장 많은 물량인 140만6145주를 배정받았다. 뒤를 이어 공동주관사는 86만5320주, 인수단 증권사들은 각 12만9798주 씩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량 기준 참여 기관의 약 99.3%는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약 14.7%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1614억 원 수준이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30%인 432만6600주다. 청약 최소 주수는 10주로, 이에 따라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총 8곳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은 내일(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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