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32분 현재 HK이노엔은 시초가대비 4700원(6.90%) 상승한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HK이노엔이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HK이노엔 제공

시초가대비 4700원 상승한 7만28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생산업체인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27%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이 줄며 6%대에 머무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2분 현재 HK이노엔은 시초가대비 4700원(6.90%) 상승한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HK이노엔의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 대비 15.42% 오른 6만8100원에 형성됐다.

HK이노엔은 오전 9시 7분경 공모가 대비 27.63% 뛴 7만53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음료(HB&B)사업을 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백신과 수액 등 160여개 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HK이노엔은 올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며 주목받았다. 지난 7월 29~30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29조171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경쟁률은 388.90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5만9000원)으로 정해진 바 있다.

HK이노엔은 공모자금을 신약 케이캡정의 연구와 후속 신약 및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확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