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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말레이 '빅페이'에 700억 투자 "동남아 핀테크 선점한다"
입력: 2021.08.06 17:39 / 수정: 2021.08.06 17:39
SK가 말레이시아 핀테크 사업자인 빅페이에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SK가 말레이시아 핀테크 사업자인 빅페이에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에어아시아 자회사 빅페이에 투자…사업 공동 참여 권리 확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동남아투자법인은 말레이시아 선도 핀테크 사업자인 '빅페이'에 60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통신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빅페이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및 국내외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태국, 필리핀에서도 이미 결제 및 송금 사업 면허를 확보해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빅페이가 추진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또한, 향후 4000만 달러(약 45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SK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역량과 핀테크 사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빅페이와 함께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할부 결제, 대출 및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 '원스톱'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고, 온라인 거래 성장률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핀테크 산업 전망이 밝다. 이 중에서도 전자지갑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로, 향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SK는 빅페이가 주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중 하나인 PNB 산하 금융그룹 MIDF, 싱가포르 사모펀드 이클라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내년 초 최대 5곳의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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