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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PE가 품은 'PI첨단소재', 코스피서 날개 달까?
입력: 2021.08.09 00:00 / 수정: 2021.08.09 00:00
스마트폰·반도체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업체 PI첨단소재가 9일부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PI첨단소재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폰·반도체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업체 PI첨단소재가 9일부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PI첨단소재 홈페이지 갈무리

오후 2시 콘퍼런스콜 기업설명회(IR) 개최

[더팩트|윤정원 기자] 'PI첨단소재'가 9일 코스피에서 매매를 재개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지 7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게 된 셈이다.

PI첨단소재는 스마트폰·반도체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업체다. PI 분야에서는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I첨단소재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08년 6월 각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떼어내 50대 50 합작회사로 설립했다. 지난해 3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대표 이상호)는 이들로부터 PI첨단소재(당시 SKC코오롱PI) 1587만7400주(54.07%)를 약 6080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PI첨단소재 지분은 글렌우드PE가 회사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코리아P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PI첨단소재 인수후 기관·외국인 등 투자자 저변확대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논의해왔다. PI첨단소재가 이전 상장에 나서게 된 건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코스피에 입성하면 장기 보유 성향이 짙은 롱펀드(Long Fund)를 유치하기 용이하다. 코스닥에 비해 기관과 외국인 참여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대내외 인지도 또한 끌어올릴 수 있다. PI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30위였다.

지난해 PI첨단소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61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600억 원, 순이익은 135.5% 늘어난 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76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 당기 순이익은 162억 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PI첨단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일반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콘퍼런스콜 형태로 기업설명회(IR) 또한 개최할 계획이다. IR에서는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이 발표된다.

업계에서는 코스피에 발을 들인 PI첨단소재의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 앞서 글랜우드PE가 인수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글랜우드PE는 이상호 대표가 2013년 투자자문업을 하던 글랜우드를 인수하고 미국 월가에서 일하던 투자 전문가들을 영입해 PEF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며 설립된 토종 PEF 운용사다. 2014년 NH프라이빗에쿼티와 동양매직을 2850억 원에 인수한 뒤 2016년 이를 6100억 원에 SK네트웍스에 재매각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설립 5년 만인 지난 2018년에는 1호 블라인드펀드(글랜우드코리아제일호, 4537억원)를 결성했다. 주요 인수건은 한라시멘트‧해양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한국유리공업 등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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