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 버즈2'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Ahmed Qwaider 트위터 캡처

구체적 사양까지 유출돼…오는 11일 행사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오는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를 언박싱 한 사진이 유출됐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은 4일(현지시간) IT 팁스터(정보유출자) Ahmed Qwaider를 인용해 미공개 갤럭시 버즈2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기본 패키지부터 충전 케이스, 이어버드, USB 충전 케이블, 교체 이어팁까지 그간 렌더링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과 일치하는 실제 갤럭시 버즈2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에 등장한 제품 색상은 올리브 그린이다. 충전 케이스 외부는 흰색, 안쪽은 이어폰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투톤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 버즈2는 이 외에도 △블랙 △퍼플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버즈2는 고급형인 '갤럭시버즈 프로'와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이어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세 번째 무선 이어버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아도 ANC 기능이 활성화하는 새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즈2는 한 번 충전으로 ANC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는 5시간,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휴대용 케이스는 ANC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는 13시간, 꺼진 상태에서는 2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이어버드가 각각 60밀리암페어시(mAh), 휴대용 충전 케이스는 472mAh이며, 방수기능은 IPX7 등급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갤럭시 버즈2의 가격을 약 150달러(약 17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ANC를 지원하는 전작들보다 다소 저렴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와 함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할 예정이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