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은 윤명진(사진) 이사를 새 총괄 디렉터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던파' 개발 디렉터로 활동했다. /넥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윤명진 네오플 이사가 '던전앤파이터(던파)' 라이브 서비스로 돌아왔다. '던파' 매력에 빠져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오로지 '던파' 지식재산권 개발에만 몸담으면서 '던파맨'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던파' 지식재산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 리더십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며 윤명진 이사를 새로운 총괄 디렉터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던파' 지식재산권 기반 신작인 '던파 모바일'과 '프로젝트 BBQ'를 개발 중인 네오플 액션 스튜디오를 총괄하던 윤명진 이사가 두 프로젝트와 함께 PC '던파' 개발과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까지 겸임하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던파' 개발 디렉터로 활약한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매년 개최하는 이용자 축제인 '던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근한 개발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디렉터 재임 기간에 신규 캐릭터 출시 등 발 빠른 업데이트와 이용자 요구를 충족하는 패치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규 회원 가입자 수 200% 증가,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 7%대 기록 등 '던파' 흥행을 진두지휘했다. 디렉터에서 물러난 후에는 현재까지 네오플 차기작을 개발하는 액션스튜디오의 총괄을 맡아왔다.

네오플은 "윤명진 총괄 디렉터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독보적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던파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에 긍정적인 변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네오플 전사 차원에서 개발 조직의 '던파' 아이덴티티가 강화되는 것도 기대점이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지금의 던파가 있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며 탁월한 개발 리더십과 함께 던파에 대한 애정, 소통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타이틀인 던파 지식재산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몸담아온 PC 던파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총괄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전처럼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던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개발진과 함께 깊이 고민해 더욱 발전하는 던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