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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뜨거운 여름나기…현장 챙기고 하반기 경영 구상
입력: 2021.07.31 00:00 / 수정: 2021.07.31 00:0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두 번째 옥중 여름…"사면으로 경영 복귀 기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래 사업 점검차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하반기 경영 구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재계 1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8월 사면 여부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여름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이날 마지막 경기인 남자 개인전까지 함께한 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은 일본 방문 전 미국을 찾아 현지 투자 계획, 판매 전략, 미래 기술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미국 출장이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 행사에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다음 주 회사 여름 휴가가 본격 시작되면 짧은 휴식 뒤 하반기 경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기회 등을 모색했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이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등과 만찬하는 모습.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기회 등을 모색했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이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등과 만찬하는 모습.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글로벌 사업 점검 및 네트워크 강화 차원이다. 최태원 회장은 SK 워싱턴지사와 SK하이닉스 미주 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현지 싱크탱크 관계자 및 기업인 등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개최한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의 재무 성과 외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뜻한다.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최태원 회장의 고민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부터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별도 여름 휴가 일정을 잡지 못하는 이유도 재계 맏형으로서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과 대한상의 업무를 병행하며 짧은 휴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최태원 회장은 대중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회장은 최근 며칠 동안 여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일정은 없고,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며 먹거리 준비 등 미래 경영 구상에 전념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사면 또는 가석방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여름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재계는 사면 또는 가석방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여름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올 초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옥중에서 두 번째 여름을 맞았다. 다른 총수들과 같이 미래 신사업 관련 큰 그림을 구체화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에 옥중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답답한 심정일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관측이다. 삼성 내부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이재용 부회장 부재 속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증설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올 여름 이재용 부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8·15 광복절 가석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2%였다.

그러나 재계는 가석방보단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석방의 경우 보호관찰과 취업제한 등 많은 제한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보호관찰의 지도·감독을 받으면 운신의 폭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사면이 이뤄져 이재용 부회장이 이전처럼 글로벌 무대에서 현장 광폭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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