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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7조 벌었다…삼성전자, 영업익 11분기 만에 최대(종합)
입력: 2021.07.29 09:30 / 수정: 2021.07.29 09:30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11분기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11분기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상반기 매출 128조 원 '사상 최대'…시설투자엔 상반기 23조 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선전에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1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5667억 원, 매출은 63조6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0.21%, 54.26% 증가한 수치다.

앞서 1분기 매출액 65조3900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129조6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서버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2분기 매출이 22조7400억 원, 영업이익 6조9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8700억 원, 영업이익 1조28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판가가 상승하고 1회성 수익도 발생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T·모바일(IM) 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6700억 원, 영업이익 3조2400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 속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SCM 역량의 효율적 활용,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효율화와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억 원, 영업이익 1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펜트업 수요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13조60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반도체 12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 6000억 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3조3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20조9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 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평택과 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5나노 등의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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