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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여름 휴가 전 타결 불발
입력: 2021.07.28 08:10 / 수정: 2021.07.28 08:10
한국지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50%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다. /더팩트 DB
한국지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50%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다. /더팩트 DB

51.15% 반대로 잠정합의안 부결…여름 휴가 끝난 후 재협상 나설 듯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지엠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26~27일 조합원 6727명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51.15%(3441명)의 반대로 안건이 부결됐다. 찬성은 48.4%(3258명)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22일 14차 임협에서 기본급 3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일시·격려금 450만 원 등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기본급과 일시금 지급 수준이 조합원들의 요구에 미치지 않아 부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에 따라 다음 달 첫째 주 여름 휴가 전 타결은 불가능해졌다. 노사는 여름 휴가가 끝난 후 재협상을 통해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마련, 다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지엠은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발생한 8만 대가량의 손실 만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은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교섭이 길어질수록 한국지엠의 경영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찬반투표 결과는 찬성 2만4091명(56.36%), 반대 1만8315명(42.85%), 무효 339명(0.79%)으로 집계됐다. 교섭 결렬을 선언한 기아는 다음 달 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선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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