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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작업 시작
입력: 2021.07.27 10:26 / 수정: 2021.07.27 10:26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세계 최장 현수교에 국산 자재·가설용 특수장비 적용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가 상판 작업을 시작한 건 착공 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현수교 상판은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주 케이블에 수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설치된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이어 완성된다. 각각의 상판들은 크기가 다르며 무게는 300t에서 최대 900t에 이른다. 주 케이블 중앙에 최초 설치된 블록은 길이 48m, 폭 45m, 높이 3.5m 규모다.

상판 제작에 사용되는 강판은 포스코가 공급했다. 에펠탑을 7개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t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 모든 상판의 설치가 완료되면 총 길이 3.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의 외관이 만들어진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상판 설치를 위해 자동 '리프팅 갠트리'를 적용했다. 이 리프팅 갠트리는 별도의 크레인이나 장비 없이 주 케이블 어느 위치에서 설치·해체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갠트리에 비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공정은 구조공학 해석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두 회사는 상판 설치 작업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한 후 상판 용접 및 도로포장 등 마무리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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