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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뛰어든다' 기대감에…비트코인 4000만 원 재돌파
입력: 2021.07.26 11:08 / 수정: 2021.07.26 11:08
2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개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9% 오른 4421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률 기자
2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개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9% 오른 4421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률 기자

비트코인, 24시간 전 대비 7.69% 오른 4421만8000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 원을 다시 돌파했다.

26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개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9% 오른 4421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급등에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타 암호화폐들도 오름세다. 같은시각 이더리움은 5.08% 상승한 26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는 247원(+7.86%), 리플은 748원(+6.25%)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59% 상승한 440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51% 오른 265만8000원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아마존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마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하며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할 계획으로 다른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실제로 최근 디지털 화폐와 관련한 채용을 진행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디지털 신규 결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책임자 채용 공고를 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도 사내 채용 홈페이지에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상품 개발을 이끌 리더를 찾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올렸다.

CNBC등 외신에 따르면 새롭게 채용되는 인원은 블록체인과 분산형 장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암호화폐 분야에 투입돼 활용 사례를 찾고 제품전략을 추진한다.

CNBC는 아마존의 최근 채용과 관련해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사 트위터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내자 상승세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트위터 성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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