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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영업익 1조4872억 원…"리스크 지속 관리할 것"
입력: 2021.07.22 16:31 / 수정: 2021.07.22 16:31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실시한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조48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제공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실시한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조48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제공

기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924%↑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아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924% 늘어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지속되고 있는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2분기 1조48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924.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3% 늘어난 18조3395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은 1조8377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3429억 원이다.

기아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만411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46.1%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비 8.2% 감소한 14만8309대, 해외에서는 지난해 대비 70.9% 증가한 60만5808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유럽, 인도 및 중남미 권역에서의 수요 반등과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로 높은 회복세를 기록했으며, 북미 권역에서도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인한 시장 회복, 쏘렌토·카니발 등 주요 신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일부 생산 차질,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속에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급등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K9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9. /기아 제공
기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K9'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9'. /기아 제공

기아의 상반기 누계 실적은 △판매 144만4107대 △매출 34조9212억 원 △영업이익 2조5636억 원 등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 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완전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지속적인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로 RV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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