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22일 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 진행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영 혁신에 나섰다.
22일 롯데홈쇼핑은 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 형식의 오디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여기에 약 40여 팀이 지원했으며, 사전 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제안서 발표를 거쳐 총 5팀을 최종 선발했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임직원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 소속 전문가들의 다면평가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은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최미령, 김범규)이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게임 체인저 오디션'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비건 열풍을 겨냥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슈퍼푸드를 두 달 만에 직접 기획·제작했으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맞춤 상품개발 과정을 고도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팀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사업화로 이어지게 되면 이익 증가의 일부 금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2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 제안팀에게 돌아갔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조직을 구성하거나 유관 부서들과 연계해 해당 아이디어들을 사업화할 예정이며, 향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2회씩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MZ세대는 전체 인구의 34%, 국내 주요 기업 임직원의 60% 수준으로 사회, 경제적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맞는 조직문화, 경영전략을 펼치는 것이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전략에 적극 반영해 혁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