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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배송 경쟁력 보강…'생필품·신선식품' 라인업도 강화"
입력: 2021.07.22 11:29 / 수정: 2021.07.22 11:29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와 협력해 신선식품, 생필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와 협력해 신선식품, 생필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공

2분기 연결 매출 1조6635억 원, 연결 영업이익 3356억 원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올해 이커머스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타사 대비 라인업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생필품, 신선식품을 확대하고 배송 서비스도 개선할 방침이다.

2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생필품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반면 네이버는 그런 라인업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마트와 신선식품 관련 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빠른 배송을 보완, 보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J대한통운과도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게 '빠른 배송' 카테고리"라며 "생필품, 신선식품 등은 빠른 배송이 필요하기에 여기에 집중해서 CJ대한통운과 물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빠른 배송 상품에 대해 전국 당일 배송 체계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운영비용, 가격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서로 다른 사업자의 제품을 묶음 배송하는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배송하는 것도 추후에는 가능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마트와 오픈하게 될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는 현재 이마트 상품만 담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림을 말하기 어렵지만 이마트와 물류 관련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향후 신세계와 협력해 명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한 대표는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가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정도 늦어졌다"며 "이마트와의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신선식품인데, 배송 물류 체계 방안을 논의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스케줄이 늦어졌다. 4분기까지는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해서 성과 내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신세계와 명품 관련 논의를 추가로 진행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은 지금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머천트 솔루션(상품관리부터 판매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가 성장하면서 그에 맞는 툴이 필요하다"며 "머천트 솔루션은 현재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2023년까지 고객 관리, 사업 관리, 구매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브랜드 스토어에 제공하는 툴을 고도화하고, 신제품을 잘 전시하는 방안, 스마트 메시지 관리 부분, 정기구독 관련 배송 솔루션, 재고 관리 등에 대해 테스트하고 개선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수익화가 가능할지 당장 말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서 건강한 수익화가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커머스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택배 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내부 지표는 긍정적"이라며 "연초 제시한 거래액 목표(25조 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35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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