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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7만9000원 선도 깨진 삼성전자…연중 최저가 기록
입력: 2021.07.20 10:50 / 수정: 2021.07.20 10:50
2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8%(300원)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덕인 기자
2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8%(300원)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덕인 기자

장중 7만8400원까지 하락…지난 5월 13일 이후 두 번째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약세를 지속하다 마침내 7만9000원 선도 내주며 연중 최저가를 찍었다.

2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8%(300원)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400원까지 내려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7만8400원) 이후 두 번째다.

이같은 약세는 대만 반도체 생산기업 TSMC와 인텔 등과의 글로벌 경쟁 심화,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반도체 공룡'이라 불리는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의 인수합병 카드를 꺼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인 회사다. 인텔이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 시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장 내 업체별 순위(지난 3월말 기준)는 TSMC가 1위(점유율 55%)다. 그 뒤를 삼성전자(17%)를 비롯해 UMC(대만·7%)·글로벌파운드리(5%)가 잇고 있다.

아울러 시장점유율 1위인 TSMC와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32억9000만 달러(15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52억100만 달러(6조 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매출(21조~23조 원) 중 메모리 부문에서만 17조~18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 매출은 5조 원 가량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투심 약화 요소로 인해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고 있다. 이달 외국인은 1조373억 원, 기관은 9806억 원 가량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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