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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 부는 '주식 선물' 바람…금융 소비자 사로잡을까
입력: 2021.07.19 14:59 / 수정: 2021.07.19 15:00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내놓는 추이다. 사진은 토스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구동 모습. /윤정원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내놓는 추이다. 사진은 토스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구동 모습. /윤정원 기자

대신‧토스증권 등 이달 서비스 개시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가 물꼬를 텄던 지난해보다는 금융소비자들의 이해도도 높아진바, 향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더욱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19일 휴대폰 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보유하고 있던 국내주식을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국내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는 대신증권 사이보스와 크레온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및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도는 1회 최대 100만 원이다.

주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메뉴의 '주식 선물하기' 화면에서 선물할 종목과 수량을 선택한 다음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주식 선물하기 화면에서 '선물받기'를 선택한 뒤 SMS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대신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 신규계좌개설을 한 뒤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토스증권의 경우 한도 없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토스증권이 지난 15일 개시한 해당 서비스는 토스 앱 내 '주식'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주식을 선물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연락처와 실명만 입력하면 주식을 보낼 수 있다. 주식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는 주식은 보내는 사람이 보유 중인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선물 받는 사람은 선물 도착 알림을 받고,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선물을 수락할 경우 본인의 토스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 받게 된다. 주식은 토스증권 계좌로만 받을 수 있어 계좌가 없는 사람은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되고, 선물을 거절하면 주식 대체 거래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토스증권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와 관련한 증여 신고 서비스도 3분기 중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여 이슈를 해결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하나금융투자가 선보인 주식 선물하기는 전화번호로 국내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타인에게 보내는 게 골자다.

선물하는 사람은 '하나원큐주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또는 보내고 싶은 종목을 선택해 상대방의 휴대 전화번호로 전송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SNS 또는 문자메세지로 선물 도착 알림과 인증번호를 받게 되고, '하나원큐주식'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주식을 계좌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당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신개념으로서 저변 확대까지는 이르지 못 했다. 이어 교보증권이 지난해 12월 주식 선물하기 시스템을 구축하며 해당 서비스에 힘을 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때까지도 주식 선물하기가 자리 잡지는 못 했다. 교보증권을 통해 선물하는 주식은 전일종가 기준 5만 원 이하여야 한다. 연내 총 10회까지 선물할 수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최근 증권사들이 잇달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입지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금융 인프라 구축 등을 고려하면 이같은 서비스가 완벽히 안착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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