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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30분 내 배달"…현대百, '퀵커머스' 서비스 선보인다
입력: 2021.07.19 13:57 / 수정: 2021.07.19 13:57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제공

프리미엄 신선식품 60여 품목 배송…현대차그룹의 '이동형 MFC' 활용

[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트럭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주문 즉시 배송)' 서비스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18일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전기 트럭 기반의 '이동형 MFC'를 활용해 이달 말부터 현대식품관 투홈에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는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구매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고객이 주문하면 10~30분 안에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동형 MFC는 도심형 물류 창고로 불리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전기트럭에 탑재한 것으로, 쉽게 말해 '이동성을 갖춘 소형 물류 창고'다. '콜드체인(냉장·냉동 운반 및 보관)'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다 직접 배송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는 4대의 이동형 MFC가 압구정본점 주변을 각각 순회하고 있다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게 되면 주문한 상품에 대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이동형 MFC가 배송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이 이미 적재된 차량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상품을 준비하고 출고하는 과정이 생략돼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며 "특히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와 달리, 냉장·냉동 보관중인 상품을 고객의 집 앞에서 꺼내 곧바로 전달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품을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보냉재(아이스팩)·포장재 등도 사용할 필요가 없어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현대식품관 투홈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유명 맛집과 협업한 밀키트 개발 등 상품 소싱 경쟁력은 물론, 배송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 전문 온라인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퀵커머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에 대한 즉시배송 수요도 늘고 있어 이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반경 3km 내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향후 다른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와 함께 향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되는 적시배송(온타임 배송)도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객이 배송받기로 정한 시간 전후 10분 내로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백화점업계 퀵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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