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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대급 폭염…8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단계 오나
입력: 2021.07.19 09:21 / 수정: 2021.07.19 09:21
1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이 안정권을 벗어났다. /이동률 기자
1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이 안정권을 벗어났다. /이동률 기자

예비력 급감에 '안정' 수준 위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번 주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 무더위·산업생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 전력이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력공급 예비력은 12~16일 모두 10GW를 밑돌았다. 이 기간 예비력이 가장 낮았던 날은 13일(8.8GW)이었으며, 나머지 일자(12·14·15·16일)의 예비력도 9.3~9.9GW에 머물렀다. 통상적으로 예비력은 10GW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안정권에 있는 것으로 본다.

지난해 전력공급 예비력이 10GW 밑으로 떨어진 날은 8월 25일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그 시기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주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더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뜨거운 공기를 품은 거대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영향이 더해지는 '열돔현상'으로 더위가 한층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기상청은 "19일부터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올여름 전력 수급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 단계가 발령된다. 전력수급 비상 단계는 예비력에 따라 1단계 준비(5.5GW 미만), 2단계 관심(4.5GW 미만), 3단계 주의(3.5GW 미만), 4단계 경계(2.5GW 미만), 5단계 심각(1.5GW 미만) 순으로 발령되면서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전력 수급 비상 단계에 들어간다면 지난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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