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 9분 기준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37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비트코인, 24시간 전 대비 1.79% 오른 3771만 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상자산의 횡보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9분 기준 1비트코인은 3771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79% 상승했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30% 오른 376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두 거래소 모두 227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도 24시간보다 1.01% 오른 219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줄고, 특별한 호·악재가 없음에 따라 비트코인이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은 올해 초 8000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월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 소식에 반 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비트코인은 3000만 원대 선에서 횡보하면서 이전 가격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규제와 단속, 미국의 비트코인 EFT(상장지수펀드) 승인 연기, 가상자산 관련 주요 인사들의 부정적 언급 등이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기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날 선 규제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반등 계기가 없어 가상자산 시장의 부진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