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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vs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경쟁 예고
입력: 2021.07.19 00:00 / 수정: 2021.07.19 00:00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신한라이프 제공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신한라이프 제공

KB손보·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나선 가운데 보험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해보험(KB손보)과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설립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열고 헬스케어 규제 개선 방안의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2차 회의를 통해 금융위원회는 보험사가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하는 것을 즉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헬스케어 자회사 업무의 범위에 커머스 사업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했으며,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선불전자지급 업무를 영위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보험사인 KB손보과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열고 보험사가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하는 것을 즉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열고 보험사가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하는 것을 즉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먼저 KB손보는 오는 8월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자회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사업 모델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KB손보가 헬스케어 자회사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건강상태 분석, 맞춤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가입자 대상으로 운동, 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성과에 따라 자체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보험과 연계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KB손보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헬스케어 자회사)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7월 말, 늦어도 8월 중에는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가 허가가 난 후에 출범을 계획 중"이라며 "아직 설립방향 등에 대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신한라이프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하우핏'을 자회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최근에는 KT와 공동사업모델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상호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사업방향을 잡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에는 의료정보와 금융 정보가 종합적으로 축적되어 있다"며 "이렇게 축적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보니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게 됐고,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자회사 형태는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있다"며 "보험업 이외에 미래 수익창출원이 필요한 시기인데, '헬스케어'가 이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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